2017년 9월 22일에 발매된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에 이어 약 3년 만에 발매된 꽃갈피 시리즈로, 앞으로 '꽃갈피'를 자신의 하나의 브랜드로서 리메이크 앨범 연작을 선보일 듯하다.

전반적으로 80, 90년대에 발표된 곡들이 중심이지만, 70년대[2]에서 00년대[3]에 발표된 곡까지 포함하여 전작에 비해 다루는 연대가 상당히 넓어진 것도 특징이다.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이 원곡의 무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앨범은 원작의 형식이나 장르를 과감하게 새로 구성하는 시도가 돋보인다.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추억의 흔적
'아이유'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

오래된 서재에서 먼지를 털어내고 꺼내든 책 한 권. 한 장씩 책장을 넘기다 책갈피처럼 끼워진 빛바랜 네 잎 클로버나 꽃잎들을 발견할 때가 있다. 오래전 누군가가 마음을 담아 선물했을 소박하고 아름다운 흔적. 또 그 페이지마다 밑줄이 그어져있는 기억할 만한 글귀들. 이러한 '꽃갈피'는 요즘은 점점 잊혀 가고 있는 예전 아날로그 세대의 감성과 낭만을 보여주는 청년 문화의 상징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인 "꽃갈피 둘"은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여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으로, 원곡에 담긴 아날로그 감성과 아이유 특유의 서정성이 마주한 스페셜 미니음반이다. 지난 "꽃갈피" 앨범과 마찬가지로 아이유 본인이 평소 아껴왔던 '꽃갈피' 같은 이전 세대의 음악들을 직접 선곡하였으며, 정재일, 고태영, 홍소진, 강이채, 적재, 임현제(혁오), 김성모, 정성하 등 폭넓은 세대와 장르의 뮤지션들과 협업하여, 원곡 고유의 정서 위에 아이유의 색채를 덧입히는 작업에 어느 때보다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

세대를 관통하는 추억의 노래들을 아이유의 순수한 음색으로 재해석해낸 "꽃갈피 둘"은,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되살려, 다시금 세대와 세대를 잇고 그 속에 진한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며, ‘꽃갈피’로써 추억의 선물, 그 자체가 되길 소망한다.

 

 

 

 

수록곡 List

 

01. 가을 아침 - 양희은

02. 비밀의 화원 - 이상은

03.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 김건모

04. 어젯밤 이야기 - 소방차

05. 개여울 - 김정희, 정미조

06. 매일 그대와 - 들국화

07.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

 

 

 

 

 

Track 01 가을 아침 

 

원곡 - 양희은

 

아이유 IU

 

 

 

 

Track 02 비밀의 화원

 

원곡 - 이상은

 

아이유 IU

 

 

 

 

Track 03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원곡 - 김건모

 

아이유 IU

 

 

 

 

Track 04 어젯밤 이야기

 

원곡 - 소방차

 

아이유 IU

 

 

 

 

Track 05 개여울

 

원곡 - 김정희, 정미조

 

아이유 IU

 

 

 

 

Track 06 매일 그대와

 

원곡 - 들국화

 

아이유 IU

 

 

 

 

Track 07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원곡 - 김광석

 

아이유 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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